오블완
-
2024년 11월 27일, 수요일 | 첫 눈, 프링글스 숯불갈비맛, 입터짐일상 2024. 11. 27. 23:56
오늘은 알바를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가서 아침에 공복 사이클 20분 정도 타고 간단하게 아침을 먹은 뒤 반신욕도 했다. 매번 아침마다 이렇게 여유 있으면 좋겠다. 원래보다 30분 연장하게 되어서 간식으로 고구마랑 아이스 아메리카노로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했다.홈플러스 들렸다가 집을 가는데 마침 눈도 다 그치고 맑은 하늘과 함께 쌓인 눈들을 보니 기분이 너무 좋아졌다. 눈 오는날은 풍경도 이쁘고 날도 포근하니 좋다. 어제 새벽 하루종일 천둥치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이걸 보려고 견뎌낸거라 생각하니 기분이 괜찮아졌다. 저녁에는 어제 언니가 만들어준 닭 가슴살 김밥에 김치볶음밥을 먹었다. 요즘 이유 없이 너무 허기가 져서 저녁으로 김치볶음밥 세 그릇에 김밥 한 줄, 과자까지 먹었다. 언니랑 아빠는 퇴근길이 너..
-
2024년 11월 26일, 화요일 | PMS, 먹부림일상 2024. 11. 26. 22:01
엄마가 요리할 때 사용하려 사두었던 짤순이가 그릭요거트 메이커 기능도 한다기에 만들어봤는데, 완벽하다. 덕분에 아침에 그릭요거트를 곁들이는 식단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다시는 전의 묽은 요거트로 돌아가지 못할 예정이다. 알바 다녀오자마자 생각도 거치지 않고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원래 주기보다 늦어져서 대충 계산해 보니 지금이 딱 PMS가 올 시기여서 최대한 생각을 비우며 먹고 싶은 거 먹고 침대에 따뜻하게 누워있었다. PMS를 제쳐두고도 요즘은 혼자 아무것도 아무런 자극도 받고 싶지 않은 시기이다. 아무 교류가 없는 상태가 제일 편안하다.딱히 사람이 싫다. 이런 건 아닌데 그냥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너무 자극으로 다가와서 당분간은 혼자 방에서 밥 먹고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
2024년 11월 25일, 월요일 | 포켓커피 초콜렛, 마녀공장X위키드, 어쌔신크리드 미라지, 반신욕일상 2024. 11. 25. 22:10
인스타 피드에 뜬 11월 4주 차 새로운 과자 목록들. 오리온 다쿠아즈 해피 베리랑 해태 얼초 슈의 외출 준비는 무조건 먹을 거다.포켓 커피 초콜렛을 아메리카노랑 같이 먹으면 각성효과가 2배가 된다.며칠 전 뉴스에서 대다수의 클렌징 제품들이 선크림을 세정하지를 못한다는 뉴스 (https://www.youtube.com/watch?v=myn8gsvDKek) 를 보았다. 검색을 해보니 양호 판정을 받은 제품 정보도 같이 나와있어 재빠르게 저장해두었다.우연인지 아니면 물 들어올 때 노를 젓는 건지 며칠 뒤 바로 마녀 공장이 세일을 했다. 망설임 없이 바로 구매했다. 같은 브랜드여도 다른 종류의 클렌징보다는 가격이 있는 편이었지만 수많은 리뷰에도 이렇다 할 단점이 없어서 뉴스에서 보도한 실험 결과와 신뢰도 높은..
-
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 마니산, 군고구마, 하몽 샌드위치일상 2024. 11. 24. 21:49
아빠, 언니랑 셋이서 마니산 등산하러 왔다. 차로 편도 1시간 정도를 달려 일출 즈음에 도착했다. 우리는 경로를 10번 → 11번 → 6번 → 5번 → 9번으로 해서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옆길로 해서 하산했다.분명 어제 낮에 잠시 외출했을 때는 11월 말 날씨치고는 따뜻했는데 아침이라 그런지 날이 엄청 추웠다. 올라가는데 처음에 온도 적응이 되지 않아 머리가 머리 전체가 너무 아팠다. 하지만 혈액순환이 제대로 안되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일 뿐이라던 아빠 말대로 시간이 지나서 몸에 열도 나고 좀 움직이니 금세 증상은 사라졌다. 꼭대기 가는 길에 고양이 여섯 마리를 보았는데, 정상 올라가니 아예 사람들을 기다리며 맞이했다. 언니 말로는 털도 깨끗하고 중성화 수술 표시가 되어있는걸 보니 아예 길고양이는 ..
-
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브리치즈, 아미고 타코, 컴포즈, 아빠 생일파티, 홈메이드 붕어빵일상 2024. 11. 23. 22:21
아빠가 출장 갈 때나 목욕탕 가실 때마다 사용하신다고 구매한 트레블 키트. 너무 웃겨서 사진 찍었다. 점심에는 아빠가 원하는 중국 음식을 시켜서 생일 파티를 하기로해서 아침은 간단하게 반숙란, 나초,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우리 동네 최고의 맛집 동경 차이나. 서비스로 주는 군만두에 고기도 들어있다. 다 맛있지만 특히 저 찹쌀탕수육과 소스가 정말 맛있다. 찹쌀 탕수육의 식감은 꿔바로우와 탕수육 그 사이 어딘가인데, 진짜 맛있다. 우리 가족들은 항상 시킬때마다 대자로 시키고 남기지않고 다 먹는다. 한번도 식은걸 먹어본적이 없다. 소스는 안에 들어간 재료를 보면 레몬, 양파, 오이, 당근 등 여러 가지의 채소가 들어가 있고 맛도 새콤달콤의 정석이라 진짜 저 소스에 찍어 먹으면 천국 문 앞까지 가는 경..
-
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 독감 예방주사, 안경 맞추기, 족발, 밀카 요거트 초콜렛일상 2024. 11. 22. 21:06
오늘은 저녁에 족발 파티가 있을 예정이라 아침은 굶고 점심은 황금향, 요거트와 아메리카노로 간단하게 해결했다. 다이소에서 내일 아빠 생일 파티에 사용할 파티 용품 몇 개와 마스크팩, 마이멜로디 렌즈 통을 샀다. 뒤에 다시다는 특이하게 비건 다시다인데, 전부터 궁금해서 사보고 싶었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워 미루다가 홈플러스에서 세일하길래 구매했다. 눈썹 가위 맨날 산다고 생각만 하고 미루다가 카카오 쇼핑에서 저렴한 걸로 구매했다. 싼 만큼 내구성도 좋진 않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 뜯자마자 바로 눈썹 숱 정리했다. 속이 시원하다. 독감 예방주사도 몇 달을 미루다가 결국 오늘 언니, 엄마랑 셋이서 나란히 손잡고 맞고 왔다. 근처에 안경점에서도 안경도 새로 맞추고 여러모로 미루던걸 한 번에 해결한 날이..
-
2024년 11월 21일, 목요일 | 황금향, 김밥, 골든키위일상 2024. 11. 21. 23:20
오늘도 아침은 간단하게 먹었다. 저녁에 김밥 파티가 있을 예정이라 배를 많이 비워놔야 한다.알바가서 점심은 귤이랑 아메리카노로 먹었다. 하루종일 갈증이 사라지지 않아서, 집에 와서 보리차 마시니 확실히 살 것 같았다. 집에 갔더니 딱 김밥 재료를 준비하고 계셔서 옆에서 조금 거들어드렸다. 보상으로 햄을 얻었다. 진짜 여러 종류 김밥이 있었는데 먹느라 정신 팔려서 김밥 사진은 이것밖에 없다. 원래는 엄마한테 김밥 싸는 거 배우려 했는데 이모랑 삼촌 드릴 것도 하고 언니랑 아빠 점심 도시락을 싸다 보니 내가 연습할 수 있는 기회는 아쉽게 이번엔 오지 못했다. 다음번에 혼자 한번 만들어봐야지. 후식으로는 키위를 먹었다. 진짜 마음 같아서는 한 번에 5개씩 먹고 싶다. 분명 이번 주부터 한파라 했는데 또 ..
-
2024년 11월 19~20일, 수~목요일 일기 | 붕어빵, 어그 개시, 슬로우캘리, 데이식스 티켓팅일상 2024. 11. 20. 22:41
11월 19일, 수요일 요즘 화장실을 못 가서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들 위주로 해서 아침을 먹었다. 올겨울 첫 붕어빵이다. 생각을 해보니 올 초 겨울에 먹은 기억이 없다. 나는 슈크림 붕어빵 파이지만 팥 붕어빵을 싫어하는 건 아니어서 있으면 그냥 먹는다. 아메리카노와 같이 먹으니 천국이다. 이번 주부터 추워진다는 얘기에 지난주에 급하게 맡긴 어그 부츠가 세탁이 다 되어서 찾으러 갔다. 추위를 좋아하진 않지만, 유난히 이상한 올해 날씨덕에 반가운 추위이다. 역시 겨울엔 국밥이다. 엄마가 정성스럽게 끓여준 장터국밥과 고등어를 먹으니 천국 따로 안 가도 될 것 같다. 밥먹고 언니랑 산책 나갔다가 해지는 저녁 노을이 너무 이뻐서 찍었다. 눈으로 보는게 정말 이뻤는데 사진으로 전부 담지못해 아쉽다.11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