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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6일, 화요일 | PMS, 먹부림일상 2024. 11. 26. 22:01반응형
엄마가 요리할 때 사용하려 사두었던 짤순이가 그릭요거트 메이커 기능도 한다기에 만들어봤는데, 완벽하다. 덕분에 아침에 그릭요거트를 곁들이는 식단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이제 다시는 전의 묽은 요거트로 돌아가지 못할 예정이다.
알바 다녀오자마자 생각도 거치지 않고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었다. 원래 주기보다 늦어져서 대충 계산해 보니 지금이 딱 PMS가 올 시기여서 최대한 생각을 비우며 먹고 싶은 거 먹고 침대에 따뜻하게 누워있었다. PMS를 제쳐두고도 요즘은 혼자 아무것도 아무런 자극도 받고 싶지 않은 시기이다. 아무 교류가 없는 상태가 제일 편안하다.
딱히 사람이 싫다. 이런 건 아닌데 그냥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너무 자극으로 다가와서 당분간은 혼자 방에서 밥 먹고 시간을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일주일이 있으면 하루 내지 이틀 정도는 나가지 않고 집에서 휴식하며 충분히 쉬는 시간을 가지는 편인데, 최근 몇 주 동안은 그런 시간이 없이 가족끼리라든지 친구라든지 꼭 어딘가를 가고 외출이 잦아져 온전히 혼자만 있는 시간이 충분하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
PMS+에너지 고갈 상태일수록 주변 사람들한테 날이 굉장히 서있는 상태가 되어있기 때문에 최대한 내 상태를 동굴 모드로 만드는 것이 내 2n년생 경험을 다 비추어봤을 때 남에게 피해 주는 것 없이 제일 효과적이다.다시 나의 상태가 무뎌질 때까지 기다려야겠다.
내일도 맛있는 거 먹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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