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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19~20일, 수~목요일 일기 | 붕어빵, 어그 개시, 슬로우캘리, 데이식스 티켓팅일상 2024. 11. 20. 22:41반응형
11월 19일, 수요일
요즘 화장실을 못 가서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들 위주로 해서 아침을 먹었다.
올겨울 첫 붕어빵이다. 생각을 해보니 올 초 겨울에 먹은 기억이 없다. 나는 슈크림 붕어빵 파이지만 팥 붕어빵을 싫어하는 건 아니어서 있으면 그냥 먹는다. 아메리카노와 같이 먹으니 천국이다.
이번 주부터 추워진다는 얘기에 지난주에 급하게 맡긴 어그 부츠가 세탁이 다 되어서 찾으러 갔다. 추위를 좋아하진 않지만, 유난히 이상한 올해 날씨덕에 반가운 추위이다.
역시 겨울엔 국밥이다. 엄마가 정성스럽게 끓여준 장터국밥과 고등어를 먹으니 천국 따로 안 가도 될 것 같다.
밥먹고 언니랑 산책 나갔다가 해지는 저녁 노을이 너무 이뻐서 찍었다. 눈으로 보는게 정말 이뻤는데 사진으로 전부 담지못해 아쉽다.
11월 20일, 목요일
찐 양배추가 냉장고에 쌓여있어서 아침에 달걀과 요거트랑 같이 먹었다.
에어프라이어를 산지 얼마 되지 않아서 언니가 카스테라를 시험 삼아 구웠다. 동물복지 달걀을 사용해서 그런지 달걀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고 꾸덕꾸덕하면서 정말 맛있었다. 방금 나온 걸 먹고 앉아있으니 알바 안 가고 집에서 커피랑 같이 먹으면서 여유롭게 있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다.
매니저님이 손님이 주고 가신 거라며 먹으라고 주셨다. 슬로우캘리 안 그래도 계속 먹으려고 벼르고 있었는데, 먹어보니 맛있었다. 집에 있는 재료로 해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음 달 중으로 코스트코 가서 연어 사면 집에서 해먹을 예정이다.
조금 일찍 저녁을 먹어서 알바 끝나고 간식으로 키위, 바나나, 견과류랑 과자를 먹었다.
데이식스 콘서트 티켓팅이 엄청 치열해서 대기 중일 때 거의 체념했다. 티켓값 굳었으니 콘서트 날에 언니랑 치킨이나 뜯기로 약속했다.
속상할 땐 운동이다. 아쉽긴 하지만 이미 끝난 일이니 다음 기회를 노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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