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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12월 둘째 주 일기 | 오블완 챌린지 경품 당첨, 스위트콘 나쵸, 커피 쿠키 만들기, 파티빔, 오리온 신상 과자, 탄핵안 가결, 던킨도너츠, 김밥
    일상 2024. 12. 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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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9일, 월요일

    🐔🥪✨

    아침은 빵 없는 샌드위치를 상추를 이용해서 만들어 먹었다. 상추를 더 넣어서 먹어도 될 것 같다. 오른쪽 닭 가슴살은 엄마가 드시고 남은 거라 샌드위치 먹고 더 먹었다. 덕분에 알바하면서 늦은 점심시간까지 배고프지 않고 든든했다.

    오블완 챌린지 경품 당첨 🥳🎉

    연말에 치킨이라니 완벽한 경품이다. 크리스마스 때 홈파티하면서 먹을 예정이다.

    점심

    조금 늦은 점심으로 일하다가 단호박이랑 반숙란을 먹었다. 오늘은 평소보다 한 시간 늦게 출근해서 2시간 연장했다. 오래간만에 길게 일하니 재밌었다.

    요즘 하늘이 너무 이쁘다.

    저녁은 엄마가 삶아주신 수육과 몇 주 전 담근 배추 겉절이랑 먹었다. 천국이다.

    인스타에서 눈여겨보다가 언니랑 며칠 전에 편의점털이 할 때 먹고 싶은 거 있으면 고르라 해서 고민도 없이 고른 과자이다. 후기가 좋아서 먹어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먹어봤다. 직관적인 봉투의 디자인처럼 맛도 직관적이다. 스위트콘 맛이 나는 나초다. 맛은 있지만 재구매 의사는 없다.

    12월 10일, 화요일

    오늘은 알바 시간대가 오후로 바뀌어서 오전에 여유가 있었다. 며칠 전에 주문한 책상도 오늘 오전에 와서 포장만 뜯어서 정리해두고, 속눈썹 예약도 날짜 변경하고, 공복 운동도 하고, 반신욕도 하고, 아침 겸 점심도 먹었다. 오후 출근은 오전에 쓸 시간이 많다는 장점은 있지만 아쉬운점은 늘어지게 된다는점이다. 결국 일가기 전에 30분 정도 낮잠 자고 갔다.

    오랜만에 먹는 돈까스. 이모가 사는 김에 우리 것도 같이 사주셨다. 언니가 2개 튀겨줄까? 했을 때 응이라고 하지 않은 걸 글을 작성하면서도 후회하고 있다. 고기가 조금 부족해서 어제 남은 수육도 먹었다. 요즘 정말 뱃속에 거지가 들은 것 같다.

    12월 11일, 수요일

    🥚🍌✨

    오늘 아침은 너무 허기져서 든든하게 먹고 갔다.

    점심은 돼지고기 장조림과 어묵조림, 스팸 김치볶음! 너무 맛있다. 청양고추랑 파는 내 개인적인 취향이라 따로 썰어서 엄청 넣어 먹었다. 집 근처에서 마트에서 사 오신 청양고추인데 올해 먹은 청양고추 중에 제일 맛있다. 적당히 맵고 향이 좋아서 어제부터 계속 음식에 넣어 먹고 있다.

    🍪🍫🤤

    며칠 전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내릴 때 초수가 잘 맞지 않아 남는 샷들을 매니저님이 따로 모아놓으셨는데 혹시라도 필요하냐 하셔서 반 정도를 갖고 왔다. 그냥 먹기에는 원래 내렸던 샷에 비해 쓴 편이어서 디저트로 만들면 딱이겠다 싶어 언니랑 같이 커피 버터쿠키를 만들었다. 레시피( https://youtube.com/shorts/eumPxDeaQrg?si=pENAwzC_Ai5Sn7q_ )에는 커버춰 초콜릿을 녹여서 겉에 묻혀서 먹는 거였지만 쿠키가 많이 달지 않아 우리는 쿠키만 먹기로 했다. 많이 단 걸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겉에 초콜릿을 묻히지 않고 약간 달달한 게 좋다 하면 초콜릿을 곁들면 당충전 제대로 가능한 디저트가 완성된다.

    알고리즘이 인도한 유튜버 "놉시땅"

    저녁을 많이 먹어서 너무 배가 부른 날은 식후에 실내 사이클을 30분 정도 타는데 그때마다 브이로그를 본다. 최근에 유튜브 알고리즘에서 추천해 준  놉시땅이라는 유튜버의 벤쿠버 워홀 브이로그를 보는데 정말 재미있다. 보다 보면 처음 캐나다 워홀 갔을 때도 생각나게 해주고, 옛 기억도 상기시키면서 동시에 어떤 부분에서는 반성도 하면서 영감도 많이 얻는다. 컬리지를 휴학하게 되면서 의욕이 많이 줄고 목표의식이 옅어졌는데 이런 분들을 보면서 식었던 열정을 다시 얻는다.

    오늘의 집에서 구매한 사이드 테이블. 저렴한 가격에 잘 구매했다.

    이번 주 토요일에 있는 웨딩에 입을 바지를 급하게 구매했다. 다행히 내일 발송 예정이라 토요일 전에는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제발 미리미리 준비하자.

    12월 12일, 목요일

    요즘 맛있어서 계속해먹는 빵 없는 상추 샌드위치. 당근 라페까지 넣어서 먹으면 소스도 따로 안 넣어도 맛있다. 오늘 오후에 속눈썹 펌을 예약해놓아서 뜨는 시간 동안 카페에서 책을 읽었다. AI 강의를 읽고 있는 중에 웃겨서 사진 찍어봤다. 테드에서 한 강연 영상( https://youtu.be/SvBR0OGT5VI?si=Gar4XezK19OFHBbL )도 있길래 찾아서 봤다.

    홈플러스 모던 하우스를 들려서 크리스마스 식기를 구매하고 집으로 와서 밥을 먹었는데 꿀맛이었다. 알바끝나고 속눈썹 펌 받기까지 중간에 시간이 애매하게 떠서 안 먹었더니 너무 배고파서 집에 오자마자 흡입했다.

    블링몬스터즈, 파티빔

    에이블리에서 살까 말까 엄청 고민하다가 구매한 미니 빔프로젝터. 크리스마스랑 연초에 사용하려고 샀는데 생일 버전이나 사진 찍을 때 유용하게 쓰일만한 게 많아서 두 가지 종류를 다 샀다. 하나 두면 파티 때마다 분위기 내기 좋을 것 같아 과감히 투자했다. 어떤 느낌인가 보고 싶어서 언니방에 있는 인형들을 시험 삼아 찍었다.

    신지모루 에어클로 케이스

    에이블리에서 파티빔을 사는 겸 미루고 미뤘던 케이스도 구매했다. 실리콘 케이스는 자꾸 자국이 남고 털이 묻고 관리가 귀찮아서 이번에는 딱 맞는 투명 케이스를 샀다. 후기를 보니 변색이 잘되지 않는다길래 오래 쓸 목적으로 구매했다. 이번에도 한 1년은 쓸 예정이다.

    12월 13일, 금요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밥 먹기 전에 잠깐 시간 때우는 용으로 드라마 본즈를 보았다. 식사하면서 보기에는 사체나 범죄현장이 사실적으로 표현되는 부분들이 많아서 밥친구로는 적합하지 않다. 보통 밥을 먹을 땐 실내 사이클 탈때처럼 브이로그를 많이 본다.

    오늘은 오전, 오후 알바 두 탕을 뛰어서 잠깐 시간이 뜰 때 밥을 든든히 먹을 예정이다. 오후 알바를 가기 전에 점심 겸 저녁을 아주 알차게 차려 먹고 갔다. 엄마가 어제 저녁에 해주신 카레 닭볶음탕인데 진짜 너무 맛있어서 매일 먹고 싶을 정도이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 두 개를 합친 거라니 이곳이 천국임이 틀림없다.

    일하다 조금 출출해서 매장에 있는 간식을 하나 주워 먹었다. 구운감자 오랜만에 먹으니 진짜 맛있다.

    알바 끝나고 엄마랑 언니랑 셋이서 장을 보러 홈플러스를 갔다. 신상품 코너에 이 두 친구들이 진열되어 있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데려왔다. 초코송이는 진짜 딸기 초콜릿 맛이 가득한 초코송이 맛이고 다쿠아즈가 진짜 맛있는데 베리의 상큼한 향과 달달함 쫀득함이 완벽한 삼박자를 이뤄서 진짜 앉은 자리에서 최소 3개는 먹게 하고 싶어지게 만든다. 마켓오 디저트는 실망을 한 번도 시킨 적 없다. 올해 먹어본 한정판 과자 중에 제일 만족스러웠다.

    내일 외사촌 결혼식이 있는데 하필 또 오후라서 시위에 갈 수 없다. 이 트위터가 정말 내 마음 그 자체라서 가져왔다. 결혼식 다음 주로 미뤄지면 참 좋을 텐데 아쉽다.

    12월 14일, 토요일

    며칠전에 결혼식 때 입을 바지를 급하게 주문했는데 토요일에는 도착할 거 같지 않아 발송전 취소를 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10시 30분쯤 이런 문자가 왔다. 2시쯤 나갈 예정이라 그전에 도착하면 입고 가려 했는데 아쉽게 그전에 도착하지는 않아서 기존에 슬랙스를 입고 갔다. 비슷한 디자인의 슬랙스 같아도 미묘하게 길이도 다르고 핏도 달라서 반품할까 하다가 기장이 긴 편이라 굽이 있는 신발에 입으면 딱이라 그냥 입기로 결정했다.

    🎄

    결혼식이 오후에 진행되어서 결혼식 중에 소식을 알게 되었다. 늦게라도 집회를 갈까 했지만 체력도 받쳐주지 않고, 어른들을 모시고 다시 대중교통도 이용을 해야 해서 무거운 발걸음을 돌렸다. 아쉬운 대로 시위의 열기는 집 와서 영상으로나마 간접적으로 체험했다. 저 순간에 있지 못한 게 진짜 너무 아쉽지만, 어쨌든 결과적으로 원하는 걸 얻었으니 지금부터는 작은 희망이라도 보이는 느낌이다! 다음 주 토요일에는 시위에 갈 예정이다.

    12월 15일, 일요일

    주말은 입터지는 날 🤤✨

    오늘은 며칠 전부터 언니가 노래를 부른 김밥을 해먹었다. 최근에 토요일에 외출이 없는 날이 없어서 엄마를 제외한 극내향인 나머지 3명의 가족 구성원들은 일요일마다 낮잠과 음식을 통해서 부족한 에너지를 충전한다. 오늘은 냉장고에 있는 음식도 해치울 겸 평소에 우리가 먹고 싶었던 조합으로 김밥을 해먹었는데 김밥은 정말 아무리 먹어도 끊임없이 들어간다. 이렇게 점심에 먹고 저녁에도 또 김밥으로 해결했다.

    형제있는 사람들은 공감할 사진

    하나 다 먹어도 되는데 우리 집 사람들은 뭐든 꼭 n분의 1로 나눠서 조금씩만 먹는다. 아마 어렸을 때부터 들은 습관 때문일 거다. 나조차도 뭔가를 먹을 때 하나를 통으로 다 먹는 것보다는 사람 수대로 나눠놓고 내 할당량만 먹는 게 마음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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