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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년 12월 넷째 주 일기 | 뉴룽지 고추장 카라멜맛, 교촌치킨, 후라이드참잘하는집, 딸기케이크, 씨네큐브, 서브스턴스, 팀홀튼, 버거킹, 바프, 델리만쥬 1호점
    일상 2025. 1. 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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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3일, 월요일

    늦게 일어나서 아침을 거르고 점심에는 아메리카노만 먹고 집에 와서 저녁에 입이 터졌다. 삶은 달걀은 결국 배불러서 먹지도 못했다. 반찬이 중구난방 같아 보이지만 꽤나 조화롭고 맛있었다.

    12월 24일, 화요일

    오늘도 늦게 일어나서 아침을 거르고 점심은 간단하게 프로틴바로 해결한 뒤, 송도 현대 아웃렛에 볼일이 있어 들렸다. 이번 연도 크리스마스는 연말 분위기가 나지 않는 크리스마스 중 하나인 것 같다. 물론 3시쯤 가서 그런 것도 있지만 생각보다 크리스마스이브인 것치고는 사람도 없고 트리 같은 걸 봐도 확 와닿는 게 없었다.

    뉴룽지 고추장카라멜맛

    언니가 사준 뉴룽지 고추장카라멜맛 진짜 완전 내 스타일이다. 언니는 기본 맛이 더 맛있다 했는데 나는 이 맛이 더 맛있었다. 앞으로 눈에 보이면 멸종시켜줄 예정이다.

    언니가 내일 만들어줄 케이크에 쓰일 시트 굽는 중. 하나는 내가 요청한 커피 카스테라이다. 언니가 만든 카스테라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 사서 먹는 빵에서 느낄 수 없는 맛이 난다.

    12월 25일, 수요일

    나래식품 감자고기찐만두, 감자김치찐만두

    만두로 맞는 크리스마스 아침이다. 나래식품 감자고기찐만두감자김치찐만두인데 나는 개인적으로 비비고 만두처럼 교자 스타일보다는 감자 피로 만들어져 피가 쫀득하면서 한입에 먹을 수 있는 만두가 좋다. 작년에는 김치만두가 좀 매웠던 거 같은데 이번에는 뭔가 바뀌었는지 덜 매워서 끝도 없이 들어갔다.

    🍗🍝🤤✨

    크리스마스에는 역시 돼지 파티가 빠질 수 없다. 오블완 챌린지를 통해 받은 교촌치킨후라이드참잘하는집에서 시킨 후라이드와 언니의 도움으로 만든 토마토 파스타까지 차리니 미국이 따로 없다.

    교촌치킨반반 오리지날을 먹었는데 확실히 교촌치킨 냄새는 진짜 그 어느 치킨 브랜드도 이길 수 없다. 먹으면 짠 편이라 약간 밥이 당기는 맛이다. 계속 손이 가는 맛보다는 두세개가 적당한 느낌. (이래놓고 혼자 한 여섯 조각 먹었음)

    후라이드참잘하는집은 사람들이 그렇게 맛있다고 극찬을 해서 직관적인 이름과 높은 평점에 항상 궁금했던 곳인데 크리스마스 핑계를 대면서 시켜봤다. 메뉴는 진짜 맛있는 후라이드 치킨, 1인용 핫토스 감자튀김, 1인용 눈꽃치즈감자튀김, 크림치즈볼 소스를 갈릭디핑소스디진다소스를 추가했다.

    이름 그대로 후라이드를 기가 막히게 잘한다. 유일한 단점은 가격 말고 없다. 사이드로 시킨 감자튀김도 맛있었다. 후라이드는 엄청 바삭하고 고소하면서 담백했다. 아무것도 안 곁들이고 저것만 먹어도 맛있다. 감자튀김 핫토스맛은 매콤하면서 치즈 맛이 나는 굉장히 자극적인 맛이었고 눈꽃치즈맛은 딱 그 달달한 치즈맛이 났다. 의외로 크림치즈볼이 진짜 맛있었는데 안이 크림치즈로 꽉 차있고 반죽은 쫀득해서 맛있었다. 디진다 소스는 매운 느낌보다는 달콤한 느낌이 강해서 조금 더 매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돈 많이 벌면 후참잘에서 가족들 치킨 시켜줘야지.

    🍰

    언니가 낮부터 만들어준 딸기 케이크. 케이크는 진짜 동물성 크림의 맛을 한번 보면 다시는 식물성 크림을 취급 안 하게 되는데 그게 내가 겪고 있는 단계이다. 원래 생크림 케이크는 숙성시켜서 먹어야 맛있다던데 언니가 만든 딸기 케이크는 당일 먹어도 존나 맛있다. 저 부드러움과 적당한 달달함과 맛은 먹어본 사람만 알아서 개탄스러울 정도이다.

    12월 26일, 목요일

    전날 많이 먹어서 아침과 점심은 간단하게 먹었다.

    퇴근길 📷✨

    아빠가 사 온 식빵에 당근라페 샌드위치토마토달걀볶음을 먹다가 부족해서 목살 양념구이를 먹고 딸기 케이크로 후식을 먹었다. 매일 이렇게 맛있는 것만 먹고살고 싶다.

    12월 27일, 금요일

    늦게 일어났는데도 와중에 아침 먹겠다고 부랴부랴 어제 만들어놓은 오버나이트 오트밀 꺼내서 먹었다. 맛있다. 위트빅스 뭔가 그 특유의 쩐내라 해야 하나 쿰쿰한 냄새가 없어지고 더 고소해진 것 같다. 덕분에 잘 먹고 있다.

    오늘은 엄마가 만들어주신 김밥과 아빠가 만들어주신 달걀국을 먹고 언니가 만들어준 딸기 케이크를 후식으로 먹었다. 이게 행복이다!

    언니랑 산책 나가는 길에 찍은 하늘 📷✨

    12월 28일, 토요일

    집회 가는 김에 영화도 보러 갈 예정이라 아침을 든든하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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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네큐브광화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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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씨네큐브 광화문

    광화문 근처에 있는 씨네큐브에 영화를 예매했다. 독립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건 처음이라 생소했다. 최근에 소소하게 입소문 타고 있는 서브스턴스를 예매했는데, 청불 영화에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영화라 사람이 거의 없을 줄 알았는데 거의 반 이상 찬 좌석을 보고 놀랐다. 코로나 이후로 반 이상 찬 영화관을 경험한 적이 없어서 그런가 새삼스럽게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상영관에 물외에는 반입금지라 CU에서 간단하게 언니랑 요깃거리를 하고 들어갔다. 🍪🤤✨

    영수증으로 된 티켓을 지참해서 상영관에 들어가면 직원분이 티켓 수에 맞게 지류 티켓을 주신다. 씨네큐브에서만 주는 것 같은데 (확실하지는 않음) 오랜만에 받는 지류 티켓이라 집에 고이 모셔놨다. 기념하기도 좋아서 보관하면 딱 좋을듯싶다. 스포 없는 간단한 한 줄 후기는 결국 나라는 사람을 나 자신이 인정하고 사랑하지 않으면 필연적으로 불행한 삶을 살 수밖에 없고 더 나아가 제대로 된 인생을 온전히 살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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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홀튼 광화문K-Twin타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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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홀튼 광화문 K-Twin 타워점 🍁

    캐나다에서 매일같이 먹었던 팀홀튼. 한국에 들어온지는 꽤 되었지만 방문한 건 오늘이 처음이다. 원래는 매장 안에서 느긋하게 커피랑 먹으려 했는데 매장 내 테이블이 다 만석이라 도넛만 포장했다. 캐나다 팀홀튼 매장이랑 비교했을 때 쾌적함을 넘어서 고급화되어있는 내부 인테리어에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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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거킹 종로구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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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거킹 종로구청점 🍔🍟☕✨

    팀홀튼에서 나와서 점심을 먹으러 국밥집을 향하던 중 홀린 듯이 버거킹에 들어갔다. 오래간만에 몬스터엑스를 시키려 했는데 없어서 급한 대로 이름 비슷한 몬스터와퍼를 시키고 찾아보니 몬스터엑스는 작년 말에 단종되었다고 한다. 진짜 몬스터엑스만큼 자극적이고 배를 채우는 햄버거가 없었는데 그게 없어지다니 너무 슬프다. 몬스터와퍼는 몬스터엑스가 되고 싶었지만 되지 못한 햄버거의 맛이다. 뭔가 부족한 맛. 몬스터엑스에 비하면 자극적임이 반도 미치지 않는다. 버거킹 분들 왜 몬스터엑스 단종시킨 거죠? 이유라도 듣고 싶어요. 진짜 저 예전에 일했을 때 몬스터엑스 하루걸러 하루 먹었을 정도로 좋아했었는데 이제 그 맛을 먹어볼 수 없는 게 너무 슬펐다.

    팀홀튼 허니 크롤러 도넛, 메이플딥 도넛 🍁♥️🍩

    허니 크롤러 도넛은 캐나다 있을 때도 종종 사 먹었었는데 기억했던 그 맛이랑 똑같았다. 겉면은 설탕으로 코팅이 되어있고 식감은 포슬포슬하면서 쫀득한 게 일반 도넛의 식감과는 다르다. 메이플딥 도넛은 우리가 흔히 아는 글레이즈드 도넛 위에 초콜릿을 묻힌 도넛인데 초콜릿이 메이플 맛으로 특색이 있다. 굳이 캐나다랑 비교를 하자면 캐나다 팀홀튼 도넛은 좀 더 기름 쩐내가 더 나는 느낌인 것 같다. 그래서 내 기억엔 팀홀튼 가도 커피만 사 왔지 도넛을 사 온 경우는 거의 없었다.

    오늘의 서울 나들이의 목적,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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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프 아몬드 스토어 명동 4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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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프 아몬드 스토어 명동 4호점

    이번 집회도 행진하고 명동역에서 해산해서 언니랑 또 서울 관광객 놀이를 했다. 이번에 신상품으로 나온 팝콘을 사기 위해 들리면서 구경도 했다. 새삼스럽게 다양한 맛의 아몬드를 포함한 여러 종류의 견과류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그나저나 진열된게 나 같은 사람들에게는 천국을 맛보게 한다. 색깔별로 모양 하나 흐트러짐 없이 되어있는 게 직원분들의 영혼이 담긴 손길이 다 느껴진다.

    델리만쥬 1호점

    명동역에서 먹는 필수 코스가 된 델리만쥬 1호점 이날은 토요일 오후 8시쯤 방문해서 그런지 줄이 굉장히 길었다. 한 20분 정도 기다려서 받았다.

    12월 29일, 일요일 

    아침식사 🥚🐔🍅
    LG 👉 KT 통신사 번호이동, 유심

    기기 할부금도 다 갚고 LG에서도 계속 사용할 거냐는 식으로 문자가 와서 안 그래도 혜택도 없는데 한 달 요금은 거의 십만 원 가까이 나와서 통신사를 옮겨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아빠 핸드폰을 KT 공식 홈페이지에서 바꾸는 김에 알아보다가 요금제 요고34_Y덤을 알게 되어서 바로 갈아탔다. 유심만 새로 신청하고 신청서만 작성해서 제출했더니 하루 만에 유심이 왔다. 세상 좋아졌다. 안내서대로 따랐더니 바로 개통되어서 사용 가능했다. 드디어 나도 5G. 🥹

    오늘 저녁 🍅🐷🤤✨

    바프에서 팝콘만 6개 구매했다. 한개에 2,000원이고 6개를 구매하면 2,000원 할인되서 10,000원에 6개를 가져갈수있다. 캐나다에 있는 형부와 언니한테 보내줄 2개와 우리가 먹을 4개해서 6개 구매했다.

    바프 꿀고구마 팝콘

    고구마 맛 팝콘이라니 구황작물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사야 하는 맛이다. 옛날에 백제신라고구마라해서 고구마 맛 아이스크림이 있었는데 그 아이스크림의 향과 맛이 나는 팝콘이다. 한번 먹기 시작해서 정신 차리고 보면 다 먹고 없다.

    팝콘먹고 또 먹은 간식, 뉴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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